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함 설치

市,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나서

2025-09-10     김태호 기자
‘솔찬누리화랑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이 방문 시민을 대상으로 병뚜껑을 수거한다고 밝혔다.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은 경주시 청소년수련관 1층 로비에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함을 10일 설치하고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음료병은 PET(합성수지)로 만들어진 병과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로 만들어진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질이 달라 재활용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은 플라스틱 병뚜껑을 집중 수거해 자원 순환을 돕기로 나섰다.  수거된 병뚜껑은 재활용업체 ‘업사이클링 클럽’을 거쳐 경주를 대표하는 디자인을 적용한 그립톡이나 치약짜개 등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후 완성된 제품은 청소년어울림마당의 솔찬누리화랑 봉사단 부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과 배경혜 과장은 “청소년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