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부산의 식수원 공급체계 다각화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부산시 수질 문제 해결 방안 위한 정책연구용역 종료 이준호 의원 "인근 지역과 협치가 가장 어려운 숙제"

2024-09-10     최인락 기자
부산시의회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의 물을 즐기기 위한 연구모임’이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의 식수원 공급체계 다각화 연구’는 지난 6월 착수보고회를 거친 이래 이날 최종보고회까지 4개월의 여정을 마쳤다.  현재 부산의 맑은 물 사업은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6월에 부산·경남 국회의원 20명이 발의한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안’이 철회되며 재발의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지난 4월 부산시와 경상남도 의령군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영남대학교 김승현 명예교수가 맑은 물 확보 사업 현황, 국내외의 다양한 취수원 다변화 사례와 함께 현안 진단을 통한 부산의 취수원 다변화 최적 방안 및 현실화 가능한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이준호 부산의 물을 즐기기 위한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맑은 물 사업에 있어 인근 지역과 협치가 가장 어려운 숙제이므로, 이번 연구정책용역에서 제시한 부산 인근의 가용한 상수원 후보지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연구용역에서 제안한 공법과 위치의 적정성 및 추가 연구 등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 셈이다.  한편 부산의 물을 즐기기 위한 연구모임은 부산시의 물관리와 물 이용 다변화 방안을 강구해 정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의원연구단체다. 이준호 의원(금정구2)을 대표로 박대근 의원(북구1), 안재권 의원(연제구1), 이승우 의원(기장군2), 이종진 의원(북구3), 이종환 의원(강서구1), 정채숙 의원(비례대표), 최영진 의원(사하구1) 등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8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