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남북가좌새마을금고 선행
좀도리 운동 전개 등 장학금 지원
2015-04-18 심주현 기자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서대문구 북가좌2동 주민센터는 관내 남북가좌새마을금고가 최근 홀몸노인 15세대, 경로당 16곳, 무료급식봉사 종교단체 4곳에 470만 원 상당의 백미 2,000kg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고 밝혔다.이는 밥 지을 때 쌀을 한 술씩 덜어 단지에 모았다가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좀도리 운동의 정신을 따른 것이다.쌀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쌀도 고맙지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더욱 반갑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남북가좌새마을금고 진광범 이사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다면 더 큰 보람이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새마을금고가 되겠다”고 밝혔다.남북가좌새마을금고는 이 밖에도 지금까지 초중고생 총 38명에게 895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을 전할 예정이다.또 201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00가정보듬기 사업에 참여, 매월 60만 원씩을 정기 후원해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힘을 주고 있다.아울러 지난해에는 북가좌2동 주민센터가 추진한 행복나눔실천운동에 참여해 전 직원이 모은 성금 160만 원을 전했으며 올해에도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이 밖에 올해 1월 개최한 창립총회에서는 작년 발생한 수익금 중 200만 원을 저소득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동주민센터에 기탁했고 3월에는 안산자락길을 따라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도 펼쳤다.북가좌2동 주민센터 최선희 동장은 “남북가좌새마을금고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 같은 지역공헌을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