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작은 기적 ·파리의 거리 뮤직비디오 공개
오는 9월 27일부터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가 초연을 앞두고 작품 속 넘버 '작은 기적'과 '파리의 거리'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제작사 PAGE1의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매튜 역의 유현석 배우가 부른 '작은 기적'과 테오 역의 윤승우, 이사벨 역의 정우연이 함께 부른 듀엣곡 '파리의 거리'로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의 주요 넘버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튜 역의 유현석이 부른 '작은 기적'은 영화를 사랑하는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미국인 유학생 매튜가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자신과 같은 영화광인 쌍둥이 남매 이사벨과 테오를 만난 후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두 사람과의 만남이 매튜에게 기적처럼 다가오고, 평범했던 세상이 따뜻한 빛으로 물들며 기대감으로 가득 차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영화관을 배경으로 담담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보이스로 노래하고 있다. 특히, 낯설면서도 설레는 감정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황홀하고 아름답게 그려내며, 그 아름다움이 환상처럼 사라질까 두려워하는 감정이 섬세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유현석 배우가 표현한 풍부한 감정선은 본 무대에서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파리의 거리'는 테오 역의 윤승우와 이사벨 역의 정우연이 부른 듀엣곡으로, 매튜와 만나게 된 테오와 이사벨이 파리의 낭만과 예술적, 자유로운 분위기를 찬양하며 파리라는 도시가 상징하는 자유, 사랑, 예술에 대해 노래하는 넘버다. 테오와 이사벨에게 파리는 사랑과 자유, 그리고 그들의 예술적 열망이 결합된 완벽한 공간으로 마법과도 같은 도시 파리에서 꿈꾸는 자유와 설렘, 낭만이 가득한 감정들을 담고 있다. 윤승우와 정우연 배우는 꿈결 같은 목소리와 두 사람만의 매력적인 케미로 곡을 완성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2003년 개봉하여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몽상가들'의 원작 소설인 길버트 아데어의 'The Dreamers(원제: The Holy Innocents)'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는 1968년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68혁명이라는 혼란스러운 시대 속, 운명처럼 만난 세 명의 젊은이가 끝없는 이상을 꿈꾸며 그들만의 세상 속에서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마침내 현실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혁명의 물결 속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미장센과 매혹적인 음악으로 무대에 담아내며, 등장인물들의 불안하고도 역동적인 청춘과 열정이 저항정신과 혁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이상과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60년대 자유 정신과 청춘의 열정, 그리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할 캐스트로 유현석, 윤은오, 최재웅, 윤승우, 문유강, 김재한, 정우연, 선유하, 이은정, 박희준, 고수민 등이 출연하며, 탄탄한 실력과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 끝없이 꾸었던 백일몽 같은 청춘의 나날들.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의 초연은 9월 27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계속된다. 또한, 9월 11일에는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