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12만 3000명↑···제조·건설업은 감소
건설 취업은 2013년 이후 최대 감소
2025-09-11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으로 10만명대에 머물렀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가 줄면서 전체 고용지표를 압박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 5월(8만명)·6월(9만6000명) 10만명을 밑돌았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7월(17만2000명)에 이어 두 달째 10만명대를 유지한 셈이다. 다만 30만명을 웃돌던 연초 흐름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한 모습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3만5000명 감소하면서 두 달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건설업 부진도 4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4000명 감소했다. 2013년 10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1.9%로 0.1%p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