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트럭·버스용 타이어 선전으로 글로벌 성장 속도

2025-09-11     서영준 기자
사진=한국타이어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트럭·버스용 타이어 분야 투자를 지속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11일 한국타이어는 "트럭·버스용 타이어 분야에서 국내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버스, 다임러 트럭,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차 등 유수의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과 지역 포트폴리오 구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 트럭·버스용 타이어 부문은 유럽과 미주 등 자동차 선진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작년 기준 미주 39%, 유럽 28%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국타이어의 혁신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버스용 타이어는 운행 시간과 거리, 적재 중량 등 주행 조건이 승용차에 비해 험난하기 때문에 보다 예민하고 복잡한 기술과 설계가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상용차 운행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Safety), 마일리지(Mileage), 칩앤컷 방지(Anti chip-cut), 재생 성능(Retreadability), 제동력(Traction) 등 5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타이어 성능 전반을 향상시킨 혁신적 타이어 브랜드 ‘스마트(Smart)’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다양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을 중심으로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용 최첨단 테크놀로지 ‘스마텍(Smartec, Smart+Technology)’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서비스 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으로 전문적인 타이어 관련 서비스는 물론 수준 높은 차량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를 운영해 대형 타이어 판매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문 서비스 네트워크인 ‘한국트럭마스터스(Hankook Truck Masters)’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과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공격적인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라며 "생산능력과 함께 전문 인력 및 조직, 유통 인프라를 확충해 판매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