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 체험교육 시행

20일까지, 어린이집‧유치원 이용 아동 대상 방문 체험형 대면 교육 실시 화재‧지진 대피, 화재안전‧교통안전, 성(性)안전, CPR 교육 등 지역 내 어린이집 35개소, 유치원 9개소 대상…어린이들의 재난대응 능력 향상  

2025-09-11     백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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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오는 20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 체험교육’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성인보다 재난 대응에 취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안전사고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위기 상황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 35개소, 유치원 9개소, 총 976명의 아동으로, 전년도 교육 미참여 시설을 우선으로 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교육 내용은 △화재‧지진 대피 △화재안전 △교통안전 △성(性)안전 △CPR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를 주제로 하며, 총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한 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위주의 교육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여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며, 각 어린이집·유치원으로 직접 방문해 교육의 편의성을 높인다.  교육 후 구는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매회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육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평가한다. 매회 평가 결과를 교육 과정 등에 반영하여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학부모 안전 연극단이 직접 만드는 안전 교육 뮤지컬 ‘맘마미아 안전교실’ 사업 등과 같은 다양한 맞춤형 눈높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재난 대응 능력을 쉽고 재밌게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안전 교육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실제로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교육으로, 대응 요령 등을 몸소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교육들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