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벤트 시작, "수험표 챙겨 영화표 받으세요"
2010-11-09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을 상대로 한 마케팅이 벌써부터 시작됐다.
편의점업체 보광 훼미리마트가 수능생을 대상으로 수험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이달 15일까지 훼미리마트 홈페이지에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수능날 개봉하는 영화 ‘2010’ 예매권(300명)을 증정하는 것이다.
한편, 훼미리마트가 지난달 8일부터 일반 건전지와 동일한 가격에 컴퓨터용 싸인펜과 카드를 무료로 증정하는 수능 패키지상품(듀라셀건전지+컴퓨터용 싸인펜+메세지카드)을 선보이자 기대이상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엿이나 떡 보다 실용적이며 힘 쎄고 오래가는 건전지처럼 수험생의 파워를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남다른 감각과 재미를 추구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목표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열공머리띠, 전자파차단스티커, 허브인헤일러, 핫팩, 손난로 등 총 12종의 수능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조영춘 비식품팀장은 “대학생 마케터등 설문조사결과 전통적인 떡, 엿, 포크, 휴지 등 수능선물보다 이색적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찾고 힘의 상징인 건전지를 활용한 수능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건전지 수능 패키지상품은 향후 새로운 수능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