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 ‘Inside Japan 모빌리티 기술교류전’서 K-배터리 기술력 선보여
2024-09-11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케이씨는 ‘Inside Japan 모빌리티 기술교류전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첨단 소재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Inside Japan 모빌리티 기술교류전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일본 포트메쎄 나고야 컨벤션홀에서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케이씨는 보헤마이트, 슈퍼파인(Super Fine), 특수 알루미나 등 고부가가치 소재와 계열사 대주코레스의 차세대 모빌리티용 알루미늄 배터리 모듈 팩 케이스를 출품했다. Inside Japan 2022년 첫 개최 이래 올해 3회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Toyota, Mitsubishi, Denso, Aisin 등 일본을 대표하는 300여개의 완성차 및 차세대 부품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케이씨의 슈퍼파인 제품은 전기 전자 분야에서 친환경 난연제로 활용된다. 케이블 및 유리 강화용 필러로도 사용된다. 2차 전지 분야에서는 양극재(NCA‧NCMA)의 핵심 첨가제로 작용해 배터리의 출력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방열 갭필러 및 접착제 등 다양한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케이씨는 이 제품을 향후 전고체 배터리의 양극재 소재로도 연구해, 2차 전지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계획이다. 케이씨의 특수 알루미나는 세계 톱3 유리 제조사에 필수 원료로 공급되고 있다. 이 특수 알루미나는 고순도와 높은 내열성을 바탕으로 유리의 강화 및 내구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가치 원료의 국산화를 실현해 글로벌 유리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이씨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ES)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보헤마이트 개발에 성공하여, 매년 3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케이씨의 슈퍼파인과 보헤마이트는 작년 9월 기준으로 세계 시장에서 생산 능력 4위를 기록했다. 케이씨는 지난해 11월 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기술력과 경영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박주용 케이씨 사장은 “2차전지 소재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핵심 소재 생산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Inside Japan 모빌리티 기술교류전에서 케이씨는 혁신적인 첨단 소재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도 케이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