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고용부, 청년 일자리 확보 미스매칭 해소 나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가칭)’ 선정해 정책 지원 구체화
2025-09-12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고용노동부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나선다.
중기부와 고용부는 손잡고 일자리의 양·질, 기업경쟁력이 모두 우수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가칭)’을 선정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과 성장의 가치를 함께하는 내실있는 중소·중견기업이 많이 있음에도 청년들이 관련 정보를 얻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양 부처가 힘을 모아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간 고용노동부에서 매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했지만, 청년 인지도가 낮고 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해당 정책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 확대·개편한다. 청년 고용, 임금 수준, 일·생활 균형, 성장 가능성, 인재에 대한 투자 실적 등을 심사해 매력적인 중소·중견기업 500여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고용안정장려금, 기술 보증 등 중기부와 고용부의 다양한 우대 혜택과 정기 세무조사 선정 제외 우대 등이 동시 제공된다. 휴게공간 등 근무환경 개선 비용을 추가 지원(250개소, 300만~700만원)해 기업의 성장과 청년친화적인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 및 고용보험법 상 우선지원대상기업이면 내달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10월 10일~12월 4일) 등을 거쳐 12월 말 선정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부처가 공동 선정하는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네이밍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오영주 중기부부 장관은 “고용노동부와 힘을 모아 청년에게 우수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우수한 중소기업이 청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청년 일자리의 양적·질적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기부와 협력해 기쁘다”며 “청년 일자리에 기여한 우수한 강소기업을 전폭 지원해 청년에게는 더 많은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는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