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도서관,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3명 ‘공모전’ 우수상
어린이 프로그램 기획, 메이커스페이스 홍보영상 제작 등 디지털창작소 활성화 성과 인정받아
2025-09-12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은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3명이 10일 수지도서관을 방문한 김주영 경인지방병무청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사회복무요원 사랑나눔 공모전’의 우수 사례로 뽑혀 우수상을 받았다.
수지도서관의 김성태·김정민·신동윤 사회복무요원이 주인공으로 이들은 이 공모전에 자신들이 가진 디지털 정보기술로 메이커스페이스 홍보영상 제작, VR‧AR 체험 내레이터, 미디어창작실 어린이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 재능 나눔을 한 사례들을 제출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 공모전은 자신들의 재능이나 전공을 살려 복무기관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복무요원들을 발굴해 표창하고 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려고 경인지방병무청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경인교육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에 상을 받은 3명의 사회복무요원은 수지도서관 3층 디지털창작소에서 근무하는데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동생 같은 어린이들과 함께 3D펜으로 장난감을 만들거나, 일일 리포터나 기상캐스터 역을 맡겨 유튜브 영상을 찍어주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게임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성태 요원은 “미디어창작실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어서 독학으로 영상 촬영‧편집 기술을 습득해 매 분기 새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며 “제가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저를 믿고 지원해 주셔서 책임감과 함께 보람을 느끼며 복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지도서관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재능 나눔이 도서관 발전과 이용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복무요원들이 제공하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시민들께서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