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하이트’ 패키지 디자인 탈바꿈
신규 소비자 겨냥 뉴트로 콘셉트 디자인으로 바꿔
2025-09-1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하이트진로가 출시 32년차를 맞은 하이트 맥주의 패키지 디자인을 탈바꿈한다고 12일 밝혔다.
1993년 출시 이래 누적 판매 350억병을 돌파(500ml 기준),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사랑받아온 하이트는 신규 소비자 유입 촉진을 위해 병과 캔, 페트 전 제품의 디자인 리뉴얼을 실시한다. 이번 리뉴얼은 1990년대 출시 당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디자인으로 주목도를 한층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과거의 분위기를 연출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신규 디자인은 과거 하이트의 방패형 라벨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브랜드 네임을 소문자에서 대문자로 바꾸고 글씨체, 색상, 크기도 변경해 로고를 부각시켰다. 엑스트라 콜드 공법을 도입해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린 시원함을 시각화하기 위해 아이스포인트 심볼에도 변화를 줬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의 패키지 리뉴얼로 과거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고, 신규 소비자에게는 더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간다는 복안이다. 리뉴얼 제품은 지난 11일부터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3주차부터 본격 유통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하이트만의 헤리티지를 보여드리고자 뉴트로 콘셉트로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맥주의 자존심 하이트가 새로운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