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25년도 예산편성에 주민 목소리 담는다
19일까지 예산편성 설문조사와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투표 실시 마포구 주민이거나 마포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
2025-09-12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2025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와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투표를 이달 19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 수립과 집행에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마련했다. ‘예산편성 설문조사’는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재정 운영 방향과 분야별 우선 투자사업, 주민참여예산제의 인식도 등의 문항으로 구성했다. 또한 조사 참여자가 2025년도 마포구 예산에 관한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항목을 개설했다. ‘주민참여예산 주민투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공모한 87건의 사업 중 사업부서와 주민참여예산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25건의 사업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대상은 도로와 노후 계단 개선, 청사 화장실 개선,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여성, 청년,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참여자는 선호하는 사업에 대해 1인당 3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 주민투표 결과는 9월 개최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최종심의 자료로 활용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마포구 예산안에 반영돼 구의회에 상정된다. 예산안은 마포구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2025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와 주민참여예산 투표는 마포구 주민이거나 마포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 학생이면 누구나 마포구 주민참여예산 누리집(//pb.lofin365.go.kr/MAPO/main)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025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라며 “예산이 주민에게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