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근남면 잠곡2리, 명품 오대잣마을 조성사업 준공

해누리 잣가공 공장 및 방문자 체험센터 개장 

2025-09-12     윤여경 기자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에서 명품 오대잣마을 조성사업의 준공에 따른 개장식이 12일 근남면 잠곡2리 해누리마을 잣 가공장에서 열렸다.

철원군은 명품 오대잣마을 조성사업을 위하여 2021년 잠곡리 174-1번지 일원에 3,485㎡의 사업부지를 마련한 데 이어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연면적 568.32㎡의 잣가공 공장 및 방문자 체험센터 등 시설물을 준공했다. 이번 명품 오대잣마을 조성사업은 마을의 고유자원을 활용하며 주민이 조직체를 구성하고 종합적인 발전계획 수립 및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는 특성화 사업으로 철원군과 잠곡2리 주민이 함께 공모에 참여하여 2022년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원과 군비 11억원 등 총 31억원이며, 전체 시설은 잣 가공을 위한 공장동 2동과 농산물의 체험 및 홍보 판매를 위한 방문자 체험센터 등 총 3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 조성한 사업장의 위탁․운영을 맡은 잠곡2리 해누리영농조합법인의 대표 김신기씨는 ‘우선 장기간에 걸친 준비 끝에 개장식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 마을의 풍부한 잣나무 등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이 사업을 위하여 그동안 잠곡2리 마을주민이 다 같이 고민하여 왔었는데, 강력한 추진 의지와 참여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잣가공 공장 등 기반시설의 준공으로 염원해 왔던 주민소득 사업이 가능해진 만큼 마을주민 모두 힘을 합쳐 우수한 잣 가공 제품을 생산해내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잠곡리 일원의 잣나무 군락지는 원물의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개장하는 잣가공장은 적은 인원으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어 고령화로 소멸 위기인 농촌 마을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안정적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