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오용환의원, 외벽 인공암벽장 설치 제안
2025-09-13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남동구의회 오용환 의원(논현1·2, 논현고잔/ 더불어민주당) 9월12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남동구에 외벽 인공암벽장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클라이밍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 이번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증가했다” 며 “클라이밍을 즐기는 인구가 2018년 약 20만명에서 지금은 약 5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공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며, 남동구에 외벽 인공암벽장 설치를 제안했다.
오 의원은 남동구에 외벽 인공암벽장을 설치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첫째, 남동구민들의 건강증진이다. 클라이밍은 몸 전체의 근육을 늘리고, 유연성과 균형 능력,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 클라이밍의 특성상 집중력과 문제해결 능력에도 탁월하다.
둘째, 도시경쟁력 강화이다. 외벽 인공암벽장 설치로 남동구를 클라이밍의 성지로 브랜딩하여 남동구를 더욱 매력적인 거주지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클라이밍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스포츠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상호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지역 내 새로운 문화 형성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의원은 끝으로 “남동구는 43개의 공공체육시설을 운영중이라며, 구민들의 만족도가 높지만, 현대적이고 독특한 레저활동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지점”이라며, “여러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외벽인공암벽장 설치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검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