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보건소, 가을철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야외활동 후 10일 이내 고열, 발진, 근육통 증상 발생하면 병원진료 받아야
2025-09-13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당부했다.
가을철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열, 오한과 함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9월부터 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질병관리청의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및 사망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감염자는 연간 약 6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전국에 96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있다.
감염 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 및 근육통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에 나서기 전 밝은색 긴소매 옷이나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을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은 털어서 세탁하기 ▲벌레 물린 상처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의심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을 지켜야 한다고 보건소 측은 조언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증가한다“며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긴바지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