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아트빌리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

2014-04-20     이환 기자
[매일일보]  김포 한강신도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아트 빌리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문연호 부시장(김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청사에서 시민대표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시청 관계 공무원, LH관계자, 공모 당선 설계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김포 한강신도시 아트 빌리지 프로젝트 설명’을 청취했다.당선업체인 나우동인건축의 송창욱 설계사업본부 실장은 “한강신도시 운양동 일원 7만8650㎡의 부지 위에‘예술을 담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예.담.원을 주제로 아트 빌리지가 조성하겠다고 얘기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아트 빌리지는 문화예술 전시와 체험을 위한 13동의 아트하우스와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이 이뤄지는 5동의 오픈스튜디오를 비롯해 연습과 교육, 공연 등의 기능을 갖춘 아트센터와 야외 공연장,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송 실장은“주변의 아파트단지를 비롯한 신도시 지역과 모담산, 자연생태공원 등의 환경 조화를 최대한 반영하고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수도권 문화예술의 메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자문위원들은 아트 빌리지 조성사업이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가시적인 추진이 본격화된데 대해 반기면서 그동안 LH측에 한강신도시 전체와의 연결 및 소통문제, 고층 아파트 단지와의 차폐 등 조경문제, 한옥과 현대 건축의 조화, 주차장과 이동로 등 주민과 장애인 등의 접근 편리성, 유지관리 측면을 고려한 자재 및 공법 적용, 설계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시의 입장 등을 요구했다.문 부시장은 “아트 빌리지는 한강신도시는 물론 김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으로 비록 LH에서 조성 완료 후 기부채납토록 하고 있으나, 결국 인계인수 과정에서의 갈등과 마찰을 줄이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서로 소통을 통해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LH가 설계 공모를 통해 시공하는 아트 빌리지 조성사업은 한강신도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LH에서 수로도시 조성을 비롯한 4대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금년 10월말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약 1년 6개월의 시공 기간을 거쳐 2016년 6월 개장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