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을 빼앗긴 여인의 통쾌한 반격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

- 원제 : THE MOTHER - “이제 나에게 남은 건 복수뿐이다!” = 전 세계 220만 부 판매! 전 세계 24개국 번역 출간!

2025-09-1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데뷔작 『리얼 라이즈』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이래, 『29초』, 『홀리데이』를 연이어 발표하며 심리 스릴러의 거장으로 명성을 굳힌 영국 베스트셀러 작가 T. M. 로건의 신작 장편소설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가 아르테에서 출간됐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 스릴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그는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리얼 라이즈』로 ‘아마존 선정 세상을 놀라게 할 심리 스릴러 1위’에 오르며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등 10개국에 판권을 계약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리 스릴러의 신예로 급부상한 그는 두 번째 작품으로 강력한 리벤지 스릴러 『29초』를 선보여 “팽팽한 긴장으로 가득한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라는 찬사와 함께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3년 10월 넷플릭스 실사 영화 〈원피스〉 제작진에 의해 드라마화가 확정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출간된 『홀리데이』는 전작을 뛰어넘은 완벽한 작품이라는 호평 속에 채널5에서 4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영국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이로써 영국에서만 22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T. M. 로건의 최신작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절정에 이른 그의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우먼 인 윈도』의 작가 A. J. 핀은 “너무나 매혹적인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라고 평했으며,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로건은 영국 스릴러 작가들 중에서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마더: 무덤에서 온 여자』는 한 여인이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데서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름으로 관 속에 누워 있고, 두 아들이 슬프게 흐느끼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인은 그늘 속에 몸을 숨긴 채 애써 눈물을 삼킬 뿐이다. 강렬한 도입부를 시작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이 소설은 평범한 워킹맘 헤더가 하룻밤 사이에 전도유망한 남편을 죽인 살인자로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로 작가 T. M. 로건의 특기인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 반전이 독자들을 강렬하게 매료시킨다.

억울하게 남편 살해 누명을 쓴 여자,
엄마라는 이름으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추적을 시작하다!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헤더가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술을 마시고 부부 싸움까지 했다는 정황에 몇 가지 불리한 증거가 더해지면서 순식간에 남편 살인자로 낙인찍히면서 시작된다. 체포 과정에서 얼굴을 찡그린 것조차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인 것으로 묘사되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얼음 여왕’, ‘수컷을 잡아먹는 흑거미’라는 별명과 함께 언론을 오르내린다. 10년을 복역한 헤더는 진범을 찾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데 심리 스릴러의 거장답게 이 과정 하나하나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 속에 속도감 있는 문체로 전개된다. 하지만 실마리가 잡히려고 할 때마다 어디선가 뻗어 오는 어둠의 손길로 인해 막다른 벽에 부딪히고, 결국 헤더는 상상치도 못할 결단을 내리게 된다. 그저 평범하기만을 바랐지만 하루 아침에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헤더는 과연 짜릿한 복수를 이뤄내고 자신의 아이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누구든 단 하룻밤 사이에, 한순간에, 인생이 산산조각 날 수 있다
바로 내가 이 불편한 진실의 살아 있는 증거다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1997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모로 일하던 영국인 루이즈 우드워드가 돌보던 아기에 대한 과실 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한때 영미 양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되었다. 음모의 덫에 걸려 살인자로 낙인찍힌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 용의자를 선정적으로 다루는 언론과 가정 폭력을 좁은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경찰을 비판하는 동시에 잘못된 재판으로 철저히 파괴된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다시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T. M. 로건은 데뷔 이래 거의 해마다 작품을 발표하는 왕성한 창작열을 자랑하면서도 항상 전작을 뛰어넘는 수작을 발표해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그 흐름은 여지없이 이어져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의 작가 엘러리 로이드는 이 소설을 T. M. 로건의 작품 가운데 단연 최고로 꼽으면서 “가슴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질어질해지게 하는 스릴러의 대가”라는 찬사를 보냈고, 『다른 승객』의 저자 루이즈 캔들리시 역시 “아드레날린 충만한 스릴러”라는 평과 함께 이 작품이 가장 뛰어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숨 쉴 틈 없이 책장을 넘기다가 충격적 반전에 온몸이 전율하게 하는 작가의 완숙한 솜씨를 느끼고 싶다면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저자  T. M. 로건(T. M. Logan)은 영국을 대표하는 심리 스릴러 작가이다. 영국 버크셔에서 세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책 읽기를 즐겼다. 런던 대학교에서 학사 과정, 카디프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노팅엄 이브닝 포스트》, 《데일리 메일》에서 신문 기자로 일했다. 이후 노팅엄 대학교에서 언론 담당관으로 일하며 시간 나는 틈틈이 소설을 썼다. 2017년 데뷔작 『리얼 라이즈』를 출간,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스릴러’라는 호평을 받으며 30만 부 이상 판매되어 iBooks 1위, Kindle 2위에 올랐다. 두 번째 작품 『29초』 또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로건이 스릴러 작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작품은 23년 10월 넷플릭스 실사 영화 〈원피스〉 제작진에 의해 드라마화가 확정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 번째 작품 『홀리데이』는 채널5에서 4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영국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현재 그의 작품은 영국에서만 220만 부 이상 판매,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최악의 범죄로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한 여성이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사로잡는 책”, “T.M. 로건 최고의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았다.

역자 천화영은 영미권 소설 번역가이다. 이화여대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미술사학을 부전공했다.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영미권 소설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