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파·경기화성·인천서구 아파트 거래량 상위

최고가 거래 220억원 나인원한남

2025-09-15     김승현 기자
서울에서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서울 송파구와 인천 서구 및 경기 화성시가 수도권 지역별 아파트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15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올해 지역별 거래량 상위 자치구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송파구 매매거래가 2995건으로 가장 많았다. 헬리오시티와 파크리오 등 주요 단지가 위치했고 강남과 서초 대신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집중돼 거래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노원구(2892건)와 강남구(2445건) 및 강동구(2443건)와 성북구(2123건)가 2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노원구는 거주환경이 양호한 6억원 미만 거래가 많았고 성북구는 6억~9억원 미만이 55.4%를 차지해 구축과 준신축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에서는 화성시가 6714건을 기록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차지했다. 병점역아이파크캐슬(89건)과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86건) 및 동탄시범다은마을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81건) 순이다. 이어 남양주시(4232건)는 다산신도시 내 다산푸르지오와 다산e편한세상자이가 거래를 주도했다. 시흥시(4075건)와 평택(3956건) 및 김포(3777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인천에서는 인천 서구(4822건)와 연수구(3597건) 및 부평구(3234건) 순으로 많았다. 지하철역이 인접했거나 학교 및 편의시설이 밀집한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아파트 중 매매거래가 가장 비싸게 된 단지는 나인원한남이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일원에 있는 단지로 지난 7월 전용 273㎡가 220억원에 거래돼 올해 최고가 거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 거래도 나인원한남으로 지난 6월 200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아크로리버파크(180억)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145억) 및 한남더힐(120억)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송도와 판교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1위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있는 더샵센트럴파크2차로 지난 7월 전용 291㎡가 44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2위도 송도에서 나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있는 송도더샵퍼스트월드는 전용 245㎡가 지난 3월 42억원에 거래됐다. 3위부터 5위는 판교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40㎡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 거래가 많았던 가격대를 살펴보면 서울은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구간 비중이 높았다. 거래 3만9369건 중 33.4%인 1만3153건이 거래됐다. 이는 직전(8220건) 비중 29.2%보다 늘어난 수치다. 경기와 인천은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높았다. 총 4만8817건 거래돼 전체 45.8%를 차지했다. 15억원 초과 거래는 1%(1435건)에 그쳤다. 이중 고가 거래를 주도한 지역은 성남 분당구(783건)와 과천시(354건) 및 수원 영통구(141건)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