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개막…새롭게 바뀐 운영 방식은
진출팀 32개→36개로 증가…조별 리그 대신 단일 리그로 변경
2025-09-17 오시내 기자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가 한국시간 18일 시작된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경기 운영 방식에 여러 변화가 있다. 먼저 UCL 출전팀이 기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나고, 경기수 역시 125경기에서 189경기로 확대된다. 추가된 4개 자리는 각국 리그 성적과 유럽 대회에서의 성과에 따라 배정된다. 4개 자리 중 하나는 UEFA 협회 랭킹 5위 리그의 3위 팀 중 한 팀에게 주어진다. 여기에 챔피언스 패스를 통해 한 팀이 추가되며, 나머지 두 자리는 지난 시즌 유럽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국가들에게 주어진다. 챔피언스 패스는 UCL 예선 단계에서 주로 하위 랭킹 리그의 국내 리그 우승 팀들이 진출할 수 있는 경로를 말한다. 높은 순위 리그 우승 팀이 아니라, 비교적 유럽 축구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한 국가의 챔피언들이 UCL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고안됐다. 기존 조별 리그 방식도 단일 리그 형식으로 변경된다. 본선에 진출한 36개팀은 ‘리그 페이즈’를 치른 후 16강행이 결정된다. 리그 페이즈를 치르는 팀들은 홈 4경기와 원정 4경기, 총 8경기를 치르고 상위 8개 팀은 16강에 직행,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걸쳐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나머지 팀들은 그대로 탈락한다. 출전팀이 늘어나면서 총상금도 증가했다. 지난 시즌 20억3000만유로(약 2조9912만원)였던 총상금은 올해 24억3700만유로(약 3조5910억원)로 상승했다. 리그 페이즈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승리 수당으로 210만유로(약 31억원)을 받는다. 여기에 16강 진출팀은 1100만유로(약 163억원), 8강 진출팀은 1250만유로(약 184억원), 준결승 진출팀은 1500만유로(약 221억원)을 받게 된다. 준우승팀은 1850만유로(약 273억원)를, 우승팀은 2500만유로(약 368억원)을 거머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