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 소폭 상승…서울·수도권 ↓
지방 분양가 상승 영향…신규 분양 물량은 1만495가구
2024-09-19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지난 8월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9일 발표한 지난달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68만2000원으로 전월(568만1000원) 대비 0.02% 상승했다. 전년 동월(501만원)과 비교하면 13.42% 올랐다. 다만 최근 고공행진하던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가는 다소 내렸다. 서울의 ㎡당 분양가는 1304만3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1331만5000원) 대비 2.04% 하락했다. 평당으로 계산하면 지난 7월 4401만7000원에서 8월 4311만7000원으로 한 달 새 평당 90만원이 내린 셈이다. 수도권 ㎡당 분양가도 830만7000원으로 전월(839만1000원)보다 1%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분양가도 606만5000원으로 전월(608만9000원)보다 0.39% 빠졌다. 서울과 수도권·5대 광역시 등의 분양가 하락에도 전국 분양가가 소폭 오른 것은 그외 지방에서 분양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을 포함한 기타 지방의 ㎡당 분양가는 445만9000원으로 전달(441만원)보다 1.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