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개최
2025-09-19 서영준 기자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한국전력은 내달 2일까지 국정원 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ELECCON 2024, 이하 일렉콘)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일렉콘은 에너지 기관, 대학부, 고등부 3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많은 학생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신청 참가자를 모집해 예선과 본선을 시행한다.
예선은 참가자들이 내달 8일 지정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진행되며 성적순으로 부문별 8개팀을 선정한다. 예선을 통과한 팀은 오는 11월 13일과 14일에 걸쳐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본선을 치른다. 본선에 오른 3개 부문별 8개팀은 24개의 방어팀으로 구성되며, 주최 측의 공격 1개팀, 운영 1개팀과 함께 실제 에너지 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공격팀은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전개하고 방어팀은 이를 탐지·차단해 취약점을 제거하는 등 피해복구를 통해 운영설비에 대한 가용성을 유지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중선 한전 정보보안실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실전형 공방 훈련인 만큼 참가자들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키우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므로 우수한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