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우수 연극 4편 무료 관람... ‘찾아가는 유랑극단’ 선봬
21일~ 11월 16일까지 금천문화회관에서 개최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작 4편 무료 상연
2024-09-19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21일부터 11월 16일까지 금천문화회관에서 ‘2024 찾아가는 유랑극단’ 사업으로 선정된 우수연극 4편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찾아가는 유랑극단’ 사업은 서울시가 연극을 대중화하고,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19일 구에 따르면 선정된 공연작품은 △21일 ‘헬프! 바레인’(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공간-해) △28~29일 ‘달이거나 달빛이거나’(극단 제이와 놀이-코티(KOTTI)) △11월 9일 ‘식사’(창작집단 지오) △11월 16일 ‘멀티버스 시어터: 재난유토피아’(창작집단 오늘도 봄) 총 4편이다. ‘헬프! 바레인’은 물을 매개로 서로 연결된 세계와 청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다. ‘달이거나 달빛이거나’는 전래소설 <심청전>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이야기로 변천되기까지의 과정을 허구적 상상을 가미해 창작한 사극이다. ‘식사’는 현대사회에서 가정 식사를 통해 자기 찾기에 초점을 맞춘 현대인의 일상을 선보이며, ‘멀티버스 시어터: 재난유토피아’는 자본주의 경쟁체제 속에서 상실한 인간성의 회복과 공존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각 작품의 관람 연령을 확인한 후 아동과 청소년, 성인,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금천문화회관에 전화(02-2627-2363)로 예약하거나 공연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는 작품별로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선정된 우수 연극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문화적 소외계층과 구민들이 다양한 예술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