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도시해설사와 함께 ‘신정산 따라 소소한 걷기’로 힐링

계남공원·능골정·정랑고개 등 도시해설사와 역사 이야기 들으며 6.5km 산책 이달 25일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소소한걷기)서 선착순 60명 접수  

2025-09-20     백중현 기자
양천구가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도시해설사와 함께 신정산을 걸으며 도시의 역사와 숲길, 식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신정산 따라 소소한 걷기’를 10월 25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걷기 생활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인근 서남권 자치구(구로, 영등포)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재까지 420여 명이 안양천, 신정산 일대를 함께 걸으며 재미와 건강을 챙기고 있다.  이번 걷기 코스는 오전 10시에 양천구청역에서 출발해 계남근린공원, 능골정, 정랑고개 생태통로, 신정산 둘레길, 장군정을 지나 신정네거리역에 도착하는 총 6.5km 길이 코스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신정산은 주변 마을과 인접해 지역주민의 이용률이 매우 높고 경사가 완만해 도심 속 운치를 느끼며 남녀노소 무리 없이 트래킹할 수 있다.  걷기 행사에는 둘레길 여행작가인 강세훈 강사 등 50플러스센터 서부캠퍼스 소속 도시해설사와 걷기 봉사단이 동행해 계남공원의 유래와 나무 이야기, 삼국시대부터 소금 교역을 위한 지름길 역할을 하던 정랑고개 등 코스 주변 지명과 유래한 역사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며 산책에 특별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이달 25일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소소한 걷기’에서 예약할 수 있다. 양천구민과 구로구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6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명한 가을날 함께 걸으며 건강 증진과 더불어 즐거운 동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신정산 걷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걷기를 습관화하고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