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신안군에서 섬 자원 활용 워크숍 추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대비 섬별 발전 전략 구상 섬 관광 자원화 벤치마킹 및 의정 역량 강화 추진
2025-09-20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시의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여수시의회 의원 및 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여수시의회 의원과 사무국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하며, 섬 지역 자원의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의 주요 일정 중 하나로는 박우량 신안군수의 특강이 마련돼 있다. 박 군수는 ‘섬 가치를 극대화한 섬 활용과 지역 발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신안군이 섬 자원을 어떻게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수시의 섬 자원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고, 여수시에서 준비 중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워크숍은 특강뿐 아니라 현장 체험 활동도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신안군의 대표적 관광 자원인 소금박물관과 퍼플섬 등을 방문하며, 섬 관광 자원화 사례를 직접 벤치마킹할 기회를 갖는다. 특히 퍼플섬은 섬 자체를 테마화해 성공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한 사례로, 여수시 섬 개발에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도 준비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예산·결산 심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심층 강의와 함께, 공직자 필수 교육인 4대 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의회 운영에 있어 기본적인 윤리적 소양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백인숙 의장은 이번 워크숍의 목적에 대해 “여수시의 가장 중대한 현안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각 섬별 발전 전략을 구상하고 이를 현실화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의회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 의장은 “섬 자원 활용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핵심 열쇠이며, 이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의원과 직원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은 여수시의 섬 발전 전략 구상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섬 자원 활용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함께, 여수시의회가 보다 전문성을 갖춘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