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 세어도 섬주민 식수문제 해결
2015-04-21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서구 원창동 세어도 주민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식수문제가 해결된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전상주)는 서구 원창동 세어도 급수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2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7월까지 관정개발, 물탱크 신설, 관로매설 등 시설개량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세어도는 경인아라뱃길 개장 후 여름철 성수기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원활한 식수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세어도는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 강화 초지대교 방향의 해안도로 좌측에 보이는 조그만 섬으로 면적은 약 40만㎡이며 26가구 37명이 살고 있다.현재 세어도 주민들은 섬 중앙에 있는 저수지 물을 끌어 빨래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식수는 마을회관에 있는 지하수 관정에서 길어다 먹어야 하는 식수 낙후지역이다.이에 상수도본부는 세어도 물 부족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에 ‘지하수 부존량조사 및 해수담수화시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해 지하수 이용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이에 따라 상수도본부는 올해 관정개발, 물탱크 신설, 관로매설 등의 개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상수도사업본부는 매년 국비를 지원받아 도서지역 소규모 수도시설인 마을 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총 318개의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올해도 24억6천7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옹진군 덕적면 도우마을 등 총 43개 마을의 노후관로 교체와 관정개발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식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발벗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