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내부고발 시스템 ‘헬프라인’ 운영
PC 휴대폰 등으로…신고자 신분 철저 보호
2015-04-21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 이명훈 기자]강남구는 PC와 휴대폰 등으로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내부비리 익명신고 시스템 ‘헬프라인(Help Line)’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일 ‘헬프라인’시스템은 ‘클린 강남’을 표방하며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남구가 그동안 신분노출로 인한 보복행위 등의 불이익을 우려해 기피했던 내부비리 신고를 활성화하고 신고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도입했다.‘헬프라인’시스템은 PC와 휴대폰으로 쉽고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는데 개인 PC 사용자는 해당 사이트(www.redwhistle.org)에 접속해 내부비리를 신고하면 된다.강남구는 이때 인터넷 IP정보가 저장되지 않는 ‘IP추적 방지기술’을 도입 적용해 신고인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는 한편 외부 서버를 통해서도 내부비리 신고와 접수는 물론 처리결과에 대한 답변을 온라인으로 전송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스마트폰 등 휴대폰으로도 신고할 수 있는데 전 직원이 소지하고 있는 ‘클린카드’와 ‘클린스티커’에 새겨진 QR코드의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신고 가능하다.한편 강남구는 이에 앞서 전 직원에게 ‘클린카드’를 소지하도록 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전화 수화기에 ‘클린스티커(QR 코드)’를 부착토록 한 바 있다.강남구는 앞으로 ‘헬프라인’ 신고 전용 앱(App)도 배포해 시스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주요 신고 대상은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행위 △부당한 예산집행 △알선․청탁행위 △ 부당지시, 공금횡령 등 업무상 부조리 행위 등이다.접수된 신고내용은 실시간으로 감사담당관 담당자에게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발송되고 신고 사항은 철저한 보안 속에 신속하고 은밀하게 조사한 후 처리결과도 외부 서버에 입력함으로써 처리 담당자 역시 신고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관리해 신고자의 익명성과 보안을 철저히 보장한다.강남구는 이밖에도 내부 공직자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 청렴주의보 발령 △청렴 아침 방송 △행동강령 준수 캠페인 △청렴지킴이 워크숍 △클린신고 센터 공개방 △청렴 자료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