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만난 이재명 "국민이 가장 다급한 것 같아"

2025-09-22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만났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임현택 회장을 비롯한 의협 지도부와 만나 두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이날 비공개 면담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및 의료대란 해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의협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해 내년도 의대증원 백지화 및 책임자 문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의협측은 이날 만남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의료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양측은 의대정원을 둘러싼 의정갈등과 함께 의료수가, 필수 의료인력, 공공·지역 의료 활성화 등 의료계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만남과 관련해 "이 사태에 제일 다급해야 할 곳이 정부이고 또 여당인데 지금은 국민이 가장 다급해진 것 같다”며 "의협 쪽에서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데 정부가 좀 개방적으로 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그 얘기를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큰 피해가 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의협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