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中명주 ‘수정방’ 3종 유통…포트폴리오 강화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 신규 부착…제품 신뢰 제고
2025-09-2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하이트진로가 중국 3대 명주 중 하나인 ‘수정방’ 3종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상품군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정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600년 전에 세워졌다. 1998년 청두 진강 강변에서 고대 시설이 그대로 보존된 모습으로 발굴돼 중국 ‘국가 주요문화재’로 지정,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백주 회사다. 하이트진로가 수정방의 국내 유통을 도맡으며 생산단계부터 전 제품에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를 신규로 붙인다. 이는 정품이 아닌 중국산 백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덜기 위한 노력으로 판매량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통품은 ‘수정방 웰베이’, ‘수정방 레드포춘’, ‘수정방 No.8’ 총 3종이다. ‘수정방 웰베이’는 600년전 수정방 증류소가 지어진 우물을 뜻하며 원나라 후기부터 전승된 최고급 백주를 구현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수정방 레드 포춘’은 고객의 행운을 기원하는 명칭에 붉은색과 황금색 디자인으로 그 의미를 강조했다. ‘수정방 No.8’는 양조장 보수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8호 효모의 균을 배양해 현재 기술로 섬세하게 양조한 제품이다. 깔끔한 맛으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수정방 입문 제품이다. 세 가지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52%, 용량은 500ml다. 전국 주요 대형마트, 주류판매 전문점, 백화점 및 고급 중식당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수정방을 유통하게 되면서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의 도입이 가능하도록 중국 본사와 협의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통성 있는 양조장의 프리미엄 백주인 수정방을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