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지능화 위해 신 생태계 구축”…화웨이, 차세대 혁신 전략 발표
글로벌 ICT산업 포럼 ‘화웨이 커넥트 2024’ 진행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쳐 ‘캔 8.0’ 공개 및 산업 백서 발간
2024-09-23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이 모든 산업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ICT 인프라 관리 이사회 의장은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화웨이 연례 행사 ‘화웨이 커넥트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는 ‘인텔리전스 확대(Amplify Intelligence)’를 주제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기술 전문가, 파트너 등과 함께 ‘화웨이 커넥트 2024를 진행했다. 왕 의장은 ‘산업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확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산업 환경에 인공지능(AI)을 심층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했다. 왕 의장은 “화웨이는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미래 보장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별 솔루션을 개발해 경제와 사회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지능형 기술이 주도하고 있으며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왕 의장은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더 많은 사람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나리오의 혁신, 모두를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연결성, 스토리지, 컴퓨팅, 클라우드, 에너지 등 다섯 가지 핵심 영역에서 시스템 수준의 혁신을 통해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캔 8.0’을 공개했다. 캔은 어센드 생태계의 기반으로, 2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본 연산자, 80개 융합 연산자, 통신 및 행렬 곱셈을 위한 100개의 API를 지원해 심층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왕 의장은 “화웨이는 쿤펑 및 어센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매년 10억 위안(약 1886억원)을 투자, 향후 3년 동안 1500개 이상의 쿤펑, 어센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산업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확대를 위한 백서를 발표했다. 앞서 화웨이는 2014년 처음으로 ‘글로벌 연결 지수(GCI)’ 보고서를 발표했다. GCI는 국가의 디지털 경제 발전 수준을 경제적 측면과 기술 요소를 기반으로 정량화한 수치다. 또 화웨이는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함께 더욱 새로운 지표인 GDI를 공개했다. GDI는 GCI의 요소들을 기반으로 컴퓨팅˙클라우드˙친환경 에너지 등 디지털 인프라와 관련된 새로운 지표를 추가해 각국의 ICT 산업의 가치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한 국가가 ICT산업에 1달러 투자할 때마다 8.3달러의 디지털 경제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 의장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이 더 널리 채택됨에 따라 GDI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며, 이는 향후 글로벌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지수(GDII)로 발전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1000만명 이상의 디지털·지능형 전문가를 양성해 산업계의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