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예주 행복드림센터 준공식 앞두고 주민 불만 폭주

총체적 부실 운영으로 주민 사용 불편, 시급한 개선 요망

2025-09-23     김기락 기자

매일일보 = 김기락 기자  |  영덕군이 북부권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건강의 행복을 위해 건립한 예주 행복드림센터가 9월 초부터 임시 운영 중에 주민들로부터 불만이 폭주하여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월 영덕군 북부권 생활 중심지인 영해면에 개장한 예주 행복드림센터는 공공도서관과 소규모체육관, 주거지 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으로 영해지역의 열악한 환경개선에 기여 할 것이라는 주민들의 호응 속에 완공되었다. 하지만 임시 운영 중에 사용 주민들로부터 각종 불편 사항이 도출되기 시작하였다. 주차장으로 사용 가능한 넓은 공간을 대부분 공터로 활용돼 주거지와 함께 주차사용이 불가능하며, 도서관은 전문 서적 부족과 서책 정리, 분야별 배치의 준비 미달로 인하여 이용자의 불편은 말 할거 없으며,  2층엔 도서관 1층엔 어린이 놀이터로 사용하고 있어 복층 건물이라 소음이 그대로 2층에 전달돼 도서관 활용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실내 체육시설엔 장애인 축구 골대만 설치돼 있어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빈 공간으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헬스장은 북부권 주민들이 하루 100-150여 명이 사용하는 주요 시설이면서 편의 시설인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음수대, 신발장 등이 없이 운영되고 있어 주민 불편을 초래하였다. 북부권 군민들의 건강,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한 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주거지 주차장 등의 복합시설을 이용해 본 주민들은 행정의 시행 착오가 만든 것이라 불만 토론이 폭주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 주민들의 불편 민원에 대하여 군청 담당자는 “책 정리 운영 시스템으로 약2억 가량 소요되는 예산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다”며 “놀이터에서 나는 소음은 투명 폴딩으로 막을 계획이다”고 답해, 도서관 이용 관리와 운영에 대한 문제점 해결에 의문점을 주고 있다. 그리고 헬스장 불편 사항의 해결 방안으로 음수대 설치와 탈의실을 급조해 작은 박스처럼 설치하여 사용 불편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이, 운동복 차림으로 헬스장을 출입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설계 당시 주민들이 클라이밍장으로 요구해 구조가 높게 설계가 됐으며 건물 완공 전에 헬스장으로 변경돼 들어오게 됐다”고 전했다. 다시 말하면 처음부터 헬스장 시설이 계획됐었으나 어느 때부터 클라이밍장으로 변경하였다가 완공 시 헬스장으로 변경 되다 보니 3층 높이의 천장과 이에 따른 각종 편의시설이 따라 주질 못하는 형편이다. 지역주민 B씨는 “지역은 고령화되고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체육관 등의 시설은 각 학교와 교육청이 해놓은 시설로도 넘쳐나고 과할 정도다” 며 “앞으로 지역의 장년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변경 되어야 하며, 영덕군은 현실을 못 따라가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에 행복을 주는 행정을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북부 주민들은 영덕군의 탁상행정이 147억원의 국민 세금을 들인 예주 행복드림센터가 예주 불행드림센터로 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바라는 짜임새 있는 운영과 불편 사항 해소를 원한다는 것을 영덕군과 지역 정치인들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예주 행복드림센터 오는 29일 준공식에 즈음하여 지역 주민 체육대회를 개최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