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공무원과 지역민 손잡고 ‘수해복구 총력’

공무원 300여명 수해복구 현장지원 나서 김성 군수 “가용자원 최대한 투입, 주민 일상회복 지원할 것”

2025-09-24     김금옥 기자
사진=수해복구

매일일보 = 김금옥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과 주요 시설을 복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주말 저녁부터 주요 도로와 시설물 긴급복구에 돌입했다. 23일에는 김성 군수를 포함한 공무원 300여명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 현장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원인력은 부서 별로 지역을 배정해 침수 주택과 생활환경을 정리하는 데 투입됐다. 침수 주택 청소는 피해가 크고 복구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가정과 고령의 지역민을 우선 선정했다. 장흥군은 22일 기준 모두 360건, 22억 49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주택 피해가 106건, 농산피해가 19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도로시설 피해도 40건으로 적지 않았다. 피해 규모는 지역별 상세한 추가 조사를 통해 일정 부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흥군은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생활현장을 신속히 복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예비비를 활용해 응급 복구비를 마련하고,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피해규모 산정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폭우로 나타난 재해 취약지역과 시설은 철저히 보강해 보다 안전한 장흥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