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국 시안서 글로벌 판로 개척 노력…현장 반응 뜨거워
1중국 시안시 제8회 실크로드 전시회, 인천 25개 기업 참가
바이어 상담 51건, 11억 3천만 원 수출 상담 성과 거둬
2025-09-24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산시성 시안시 찬바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실크로드 국제전시회'에 인천기업 25개 사가 참가해 총 51건, 11억 3천만 원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안은 산시성의 성도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의 중심지이자 서부 지역의 주요 개발 도시로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실크로드 국제전시회는 중국 국가급 전시회이자 산시성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손꼽힌다.
인천시는 2016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개소한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이하 대표처)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인천관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 화장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인천기업 25곳(직접 참가 6개 사, 제품 참가 19개 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대표처는 전시회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코트라 시안 무역관 및 산시성 무역촉진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현지 유망 바이어를 소개받아 참가기업과 매칭하여 상담을 지원하였고, 그 결과 박람회 기간 인천관 부스에는 온오프라인 상담과 현장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져 총 51건, 11억 3천만 원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인천관에 참가한 A업체(화장품) 관계자는 "전시회의 규모와 참가자 수가 예상보다 커서 놀랐고, 현장에서 많은 판매가 이루어져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대표처 송선임 수석대표는 “인천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라며 “전시회의 뜨거운 현장 반응을 확인한 만큼, 인천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천기업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처는 이와 함께 박람회 부대행사로 9월 20일 시안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산시성 상무청이 공동 주최한 ‘2024 한-산시성 미래산업 협력포럼’에도 참가해, 산시성 상무청, 외사판공실, 시안시 인민정부 관계자들과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아울러 9월 24일에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산시성위원회를 방문해 인천의 지리적 강점과 바이오, 반도체 등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요 산업, 투자 혜택, 외국인 정주 여건 등을 소개하며,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콜을 추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