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도시 속 리조트 지향"
2만여가구 규모 리조트 특별시 시범단지 유럽풍 조경과 초호화 커뮤니티센터 특징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를 넘어 '도시 속 리조트'라는 개념에 걸맞는 콘셉트를 지향한다. 시행사인 DK아시아는 입주민들이 유럽에 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조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리조트특별시는 총 2만1313세대로 조성되는 DK아시아가 선보이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민간 신도시다. 입주는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주택전시관으로 향하는 길은 각종 조경이 어우러져 마치 고풍스러운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을 준다. 조경 공정률은 85% 진행된 상태로 인부들이 막바지 작업에 몰두 중이다.
단지 입구로 들어서자 엔트리가든이 보였다. 이곳은 클래식한 조형 수로를 따라 아름다운 분수가 뿜어져 나왔고 양쪽으로는 우아한 자수 하단과 함께 수목들이 식재돼 있었다.
안쪽에는 은빛 나비조형물이 보였다. 날개 모형의 조형물과 티하우스·소나무 산까지 자연과 연결되는 유럽풍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삼성 리조트 부문과 함께 단지 내 조경을 협업하고 있기 때문에 에버랜드가 단지 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에는 4개의 티하우스가 있었다. 이 중 가장 큰 규모의 티하우스 토파즈 2층에서 전경을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정원들과 조경들이 한 눈에 보였다. 퇴근 후 경치 감상 및 휴식을 즐기기에 알맞은 공간이었다.
특히 조경면적은 법적면적보다 2배 이상 큰 38% 수준으로 조성됐다. 이곳엔 150만 송이가 넘는 꽃과 다양한 조경수를 심어져 있다.
단지 내 조경수는 녹색의 향연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상록계열의 침엽수가 80% 이상이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로 알려진 소나무를 단지 곳곳에 심었는데 높이가 20m에 달한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조경 외에도 6성급 호텔을 연상케 하는 다양하고 최신 시스템을 갖춘 커뮤니시설이 인상적이다. 입구 내부에는 그리너리 라운지라는 로비 공간이 눈에 띄었다. 천장에는 우아한 샹들리에가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지난 2023년 굿 디자인상을 받은 아름다운 조형미를 갖춘 기둥이 곳곳에 자리해 있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리조트특별시 시범단지답게 남다른 스케일의 커뮤니티시설이 돋보인다. 내부에는 마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고급 수영장이 자리해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이곳이 휴양까지 가능한 스풀 수영장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1층과 2층에 골프 타석이 있는 복층 구조로 연습장의 길이는 30m에 달한다. 인천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이다. 스윙 폼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 GDR기기는 물론 별도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인천 최초 유럽형 프리미엄 프라이빗 상영관도 조성됐다. 영화 관람료는 대형 멀티플렉스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관람료 수익은 아파트 운영 비용으로 활용해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왕길역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주변에는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청라 △이마트 검단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성도 좋다.
향후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다. 편리한 교통망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고급스러운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DK아시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조성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해 리조트형 아파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아름다운 조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단지들이 흔치 않다보니 수요자들 입장에선 굉장히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획 이전에는 수요자 사이에서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에 전국에 있는 리조트 답사를 다니면서 장점을 합쳐 단지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