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
박지원·정청래 등 선대위 상임 공동위원장 임명 터미널 상우회 "소상공인과 약자 위해 일할 후보" 지지 선언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가 24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대위는 대선 캠프를 방불케 하는 인물들로 구성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이 1년 만에 대규모 선대위를 꾸린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장세일 후보는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200여 명의 핵심 당직자들과 함께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선대위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여수갑 국회의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서울 마포구갑 국회의원) 등 세 명의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정치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들이기에 이번 영광군수 선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진용이다.
총괄 선대본부장에는 박노원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강위원 더민주혁신 상임대표가 임명됐다. 이로써 선대위의 규모와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세일 후보는 선대위 출범에 대해 "매머드급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들을 비롯해 다양한 자문단과 선대위 인재들을 모실 수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승부는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자신감이 솟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재선거는 영광군의 향후 발전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세일 후보는 "지속 가능한 기본소득 실현을 통해 더 큰 영광을 만들겠다"며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승리해 군민이 주인인 영광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며, 향후 영광군의 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박지원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발언을 통해 "장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장세일 후보의 승리를 위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결집을 촉구했다.
장세일 후보는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점에서 장 후보에 대한 지역 내 지지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영광 터미널 상우회 20여 명이 장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힘을 실었다. 이들은 “장 후보는 영광 시장 활성화에 힘쓴 인물이며, 소상공인과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번 상우회의 지지 선언은 지난 22일 청년연합단체의 지지 선언에 이어 두 번째로, 장세일 후보를 향한 지역 내 다양한 지지 세력의 결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장세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경제 활성화와 함께 영광군의 미래를 이끌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선대위 출범과 함께 장 후보 캠프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남은 기간 동안 조직적인 지지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