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버거 2980원”…이마트, 어메이징 델리 2탄 출시
대량발주 및 자체 마진 할인 통해 초저가 구현
2025-09-25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이마트는 외식물가 상승 속에서 실질적으로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맛과 가격을 모두 잡은 ‘어메이징 델리’ 2탄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초 출시된 ‘어메이징 완벽 치킨’, ‘어메이징 회국수’에 이은 어메이징 델리(즉석조리식품) 시리즈 2탄이다. 이마트는 26일부터 고객의 입과 지갑을 웃게 할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를 선보인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더블 버거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인 2980원이다.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는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 타입의 버거로 국산 패티, 치즈, 그릴드 어니언으로 식감을 더하고 특제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맛과 볼륨감을 잡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에서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판매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어메이징 블랙통치킨 버거’를 3480원에 선보였다. ‘어메이징 허니윙봉(1팩, 16입)’은 3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가격은 시중가 대비 절반 수준인 99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치솟는 외식 물가를 고려해 맛과 가격을 모두 잡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델리 식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에 내놓은 버거 제품도 6개월이 넘는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석 달간 40만개의 판매 수량을 예측하고 부자재 대량 발주로 생산 비용을 낮춰 초저가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앞서 매장에 나온 어메이징 완벽치킨과 회국수는 출시 50일이 채 안 돼 각각 40만팩, 5만팩이 팔려나가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는 다양한 델리 신상품이 오프라인 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대형마트 델리가 그 한계를 뛰어넘으며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원칙에 맞게 지금껏 쌓은 노하우를 총동원해 압도적인 본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