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선두주자 총출동…현대차·HD현대·코오롱 등 'H2 MEET' 참가
'H2 MEET' 고양 킨텍스서 개막…27일까지 개최 현대차·HD현대·코오롱·고려아연, 수소 기술 선봬
2025-09-25 박지성 기자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친환경 수소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국내 수소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이 'H2 MEET 2024'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H2 MEET 2024'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코오롱그룹, 고려아연 등 국내 수소 산업 선두주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였다. 'H2 MEET 2024'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 'HTWO'를 선포한 이후 첫 참가하는 H2 MEET 2024에서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에너지 안보 부스에서는 바이오가스와 폐플라스틱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기술을 소개하며, 탈탄소화 부스에서는 북미 지역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등 국내외 항만과 공항에 적용될 수 있는 수소 설루션을 설명한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부스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 산업 현장에 수소를 활용한 사례를 선보인다. 수소 사회 부스는 수소가 일상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시 기간 열리는 테크토크에 참가해 수소 엔진 개발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2년 수소엔진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트럭용 수소 엔진을 양산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11L급 발전용 수소 엔진 양산에 돌입하고, 2027년까지 고출력 수소엔진을 개발해 대형 트럭이나 고출력 특수장비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