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120兆 넘어서…사상 최대치
여행, 음식 매달 등 성장 따른 결과
2025-09-25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20조원을 넘어서며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여행, 음식 배달, 쿠폰 등 서비스 거래의 성장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0조4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09조8000억원) 보다 9.7% 증가해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2020년 상반기(73조4000억원)와 비교해 64% 오른 수치다. 상품 거래액은 85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서비스 거래액은 35조2000억원(29.2%)이었다. 서비스거래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작년 상반기 4조6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조5000억원까지 20.1% 불어났다.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의 경우 11조3000억원에서 13조1000억원으로 16.5% 올랐다. 2020년 상반기의 4조원보다는 3배 넘게(227.5%) 커졌다. 서비스거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낸 상품군은 음식(배달) 서비스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1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020년 상반기(7조3000억원) 대비 86.6% 성장햇다. 지난해 상반기(12조8000억원) 대비해서도 6.8% 신장했다. 상반기 판매 매체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모바일 89조8000억원(74.6%), PC 30조6000억원(25.4%)으로 조사됐다. 구진경 산업연구원(KIET) 서비스미래전략실장은 “비대면거래 확산으로 급성장한 음식 서비스 시장이 배달 문화의 정착으로 그 규모를 유지하고,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각종 신규 서비스상품 구매의 중심 매체가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서비스 시장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