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시리즈B2 투자 유치 성공… 158억원 규모로 마무리

한국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등 투자 참여 미국 진출 위한 FDA 집중, 국내 의료 AI 중 최초로 De Novo 승인 목표

2025-09-26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메디웨일이 158억원 규모의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2 투자는 구주와 신주 거래가 동시에 이뤄졌으며 한국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다. 메디웨일은 2021년 33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조달한 이후 2023년 시리즈B1을 통해 114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고, 이번 158억 원의 시리즈B2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게 됐다. 메디웨일은 2016년 설립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간편한 망막 촬영을 통해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세계적인 의학 저널을 통해 닥터눈 CVD가 심장 CT와 동등하게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국내에선 지난해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확정돼 상급종합병원인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다수 의료기관에서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 메디웨일은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닥터눈 CVD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AI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장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한국산업은행은 “메디웨일은 간단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기업으로 사업성과 기술성 모두 기존의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FDA에서 최초 의료기술에만 부여하는 드 노보(De Novo) 트랙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드 노보 승인 이후 미국에서 제품을 론칭하는 게 목표다. 또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기술격차를 위해 AI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만성콩팥병 예측 영역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