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조각기획전, 올림픽조각공원의 역사와 현재…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 진행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은 올해 9월 27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림픽조각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그 안에 위치한 조각 작품들을 현재의 시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공원과 미술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전은 ‘장소’와 ‘통로’로 해석된 조각이 공원과 미술관의 공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전시는 올림픽조각공원 조성을 위해 1987년, 1988년 개최된 ‘제1, 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참여작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작가 48인의 작품들을 망라해 조각의 공간적, 시간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장소’와 ‘통로’를 주제로 동서양의 시간성과 세계 각국의 문화의 다양성을 표현하고, 조각이 공간에 어떻게 적응하며 의미를 부여하는지 깊이 있게 다루는 이번 전시는 조각이 각 문화의 정체성과 신념을 반영하는지 탐구해 볼 수 있으며, 현대조각의 발상의 전환과 실험적 조형미를 볼 수 있다.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전시는 과거의 유산을 바탕으로 현대 조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2024년 현재의 관객에게 36년 전 과거의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조각’이 만들어갈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제시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마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