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아동‧청소년 정책, 우리가 직접 만들어요”

아동·청소년의회, 의회활동 체험・인권교육・본회의 개최 등 다양한 활동 강북구, 아동·청소년 의견 구정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2025-09-26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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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운영 중인 제7대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가 민주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 26일 밝혔다.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는 아동, 청소년들의 참여권을 실현하고, 이들의 의견이 구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구성된 제7대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46명의 청소년들이 의원으로 참여해, 관심 분야에 따라 구성된 환경·문화, 보호·복지, 권리·윤리, 청소년·교육 등 4개의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오리테이션과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북서울 꿈의 숲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주민들에게 아동‧청소년의회의 역할을 홍보하고, 아동권리 캠페인을 실시해 아동·청소년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또한 지난 8월 5일에는 강북구의회를 방문해, 의회 본회의장에서 강북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의회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아동‧청소년의회는 지난 6월 시작된 상임위원회 정기모임을 8월까지 이어가며 아동권리 교육 및 민주시민 교육, 상임위별 활동 주제 공유 및 토론, 안건논의 등을 통해 다양한 아동‧청소년 정책을 발굴했다.
제7대
지난 8월 24일 개최된 제7대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 본회의에는 아동‧청소년의회 의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 개회 선포, 안건 상정 및 질의 응답, 안건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적인 안건으로는 원활한 자원 순환 환경 조성을 위한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의 추가 설치 및 폐자원 수거 품목과 보상 기회 확대 안건과 청소년 흡연 근절 및 홍보를 위한 전자담배 규제 및 광고물 단속 강화, 금연 홍보물 제작 등의 금연 정책 수립 등이 있다.  권리‧윤리 상임위에서는 지역 청소년에게 환경 바우처를 지원하기 위해 대중교통, 자전거 이용 유도 및 홍보물 제작 등을 기획하는 안건을, 청소년‧교육 상임위에서는 구민 참여형 진로‧진학 축제에서 관련 부스, 직업인 토크쇼, 설명회 등을 기획하는 안건을 상정해 총 8개의 안건이 가결됐다. 구는 아동‧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정책들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강북 청소년 축제에서 부스 운영, 국회 방문 등 사회참여활동, 제7대 아동‧청소년 의회 성과공유회 등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의 아동‧청소년 인권과 참여권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의회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의회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참여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4대 권리 중 하나인 참여권을 보장해 이들의 의견이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