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WWF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 앞장
서식지 보전 캠페인 ‘애니스테이’ 마련
2025-09-27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야놀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자연보전기관 WWF(세계자연기금)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야놀자 플랫폼은 WWF 한국본부(이하 ‘WWF’) 창립 10주년을 맞아 WWF와 국내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캠페인 ‘애니스테이’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달 24일까지 야놀자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애니스테이’는 멸종위기종의 보금자리를 고객이 대신 예약해주는 콘셉트다. 고객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캠페인이다. 야놀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여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산과 바다가 곧 동물 서식지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강조하고, 누구나 자연 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야놀자와 WWF는 ‘애니스테이’ 캠페인을 위해 반달가슴곰, 수달, 까막딱따구리, 바다거북, 꿀벌 등 대중적으로 친숙하지만 사라질 위험에 놓인 야생동물 5종을 뽑았다. 야놀자에서 ‘수달의 서울 샛강 갈대숲 하우스’ 등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가상의 숙소(서식지) 상품을 예약하면, 숙소 예약금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종수(282종)를 의미하는 2820원 혹은 2만8200원을 기부하게 된다. 야놀자도 애니스테이에 후원하는 고객 1명당 2820원을 추가 후원한다. 기부금은 WWF의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사업에 쓰여질 계획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캠페인의 의미와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 예약 고객 전원에게 국내 숙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예약일 기준 오는 1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200명에게는 친환경 여행 용품 및 WWF 스페셜 굿즈 등 각종 경품을 지급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국내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으로서 여가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