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한신공영은 문화예술과 관련된 새로운 키워드인 'Ap, Art(앞, 아트)'를 제시하고 디자인 개발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 및 아파트 공용부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Cul-struction(컬스트럭션·Culture+Construction)'이라는 건설산업의 새로운 키워드를 통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했던 한신공영의 두 번째 시도다.
'앞, 아트'는 '아파트(Apart)'라는 익숙한 단어를 분리한 네이밍으로 '아파트 바로 앞, 아트'를 의미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예술이 아닌 집 앞이나 거실 등 주거와 밀접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예술을 지향하는 개념이다.
앞서 한신공영은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대한민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1913-1974) 화백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환기미술관과 2022년 장기 파트너쉽을 맺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앞, 아트' 키워드 도입을 기념해 올해 개관하는 견본주택에 김환기 판화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술품 구매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아트샵 상품 판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환기미술관과의 파트너쉽 외에도 △그래피티 아티스트 'biNoo'와의 협업을 통한 아파트 외벽에 그래피티 아트 도입 △서울미술협회가 주관하는 '모던아트쇼' 후원 △건설안전 캐릭터 '안전모 Doo' 개발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업계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ESG경영 확대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온 한신공영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와의 융합, 예술적 공간창조 등을 의미하는 '컬스트럭션'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짓고, 건축을 그린다는 브랜드 철학 하에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공영이 '앞, 아트'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하는 곳은 평택 브레인시티 공동7블록에서 들어설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견본주택이다. 이어 양주 덕계동 일대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에서도 예술과 건축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