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서울 마곡 '원그로브' 준공 축포

"태영 정상화 신호탄" 서울 서남부권 중심 마곡지구 핵심 입지

2025-09-27     권한일 기자
최진국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태영건설은 시행·시공사에 참여한 서울 마곡CP4 구역 원그로브가 3년여 공사를 마치고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열린 '마곡 CP4(원그로브) 준공식' 행사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 최진국 태영건설 대표이사, 이준성 마곡CP4 PFV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곡중심업무지구는 서울 내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마지막 부지로 평가 받으며, 기존 서울 3대 업무권역이 주요 기업의 쏠림현상 가속화로 임차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제4의 주요업무지구'로 부상하고 있다. 마곡지구 중심 업무지역인 '마곡 마이스복합단지'  5개 구역 중 △르웨스트(CP1) △케이스퀘어 마곡(CP3-2) △원그로브(CP4)가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65 일원에 조성된 원그로브의 전체 연면적은 축구장 3개 규모인 약 46만3204㎡다. 오피스 면적만 31만3243㎡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는 3개 구역 오피스 면적의 총합 61만9600㎡의 절반을 차지한다.
서울
'원그로브'는 지하 7층~지상 11층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복합 상업시설인 '원그로브몰(One Grove Mall)'이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점을 확정해 방문객의 유입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사를 위한 녹지 공간도 풍부해 축구장 1.5개 규모인 약 7600㎡의 중앙정원과 710m 길이의 조깅트랙이 갖춰진 '옥상정원'도 갖추고 있다. 최진국 태영건설 대표이사는 준공식 축사를 통해 "태영건설의 열정과 노력으로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해 기쁘다"며 "원그로브는 서울 서남부권의 중심인 마곡지구의 핵심에 위치한 대형 업무·상업 복합시설로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에 따르면 원그로브는 현재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10개 회사가 임차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한 상업시설인 '원그로브몰'은 60개의 임차의향서가 접수돼 전체 쇼핑몰 (이마트 트레이더스 제외) 면적의 57%에 달하는 임대차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