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양군문화재단, 10년의 가치를 넘어 새로운 도약

토론회와 문화행사로 10주년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다

2025-09-27     이형래 기자
사진=학술행사

매일일보 = 이형래 기자  |  (재)담양군문화재단은 지난 26일 해동문화예술촌에서 전문가 및 지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재단 창립 이후 ‘사람이 곧 문화가 되는 도시’라는 비전을 위해 달려온 지난 길을 돌아보고 향후 재단의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이병노 담양군수와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의 축사와 격려사를 시작으로 정재숙 전 국가유산청장의 기조 발제가 이어졌다.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문화재단 미래 전략’이라는 발제를 통해 지역자치단체의 과소인구, 저출생, 노령화의 세가지 난제를 해결할 대안을 문화유산으로 제시했다. 이후 류재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박용재(단국대학교 교수)·이윤화(다이어리알 대표)·박충년(전남대학교 명예교수)등 각 분야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담양만의 특별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브랜딩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학술행사에 이어 (사)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의 주관으로 해동문화예술촌 추자혜에서 ‘한국 장 담그기 문화’가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35호(진장) 기순도 명인의 장 담그기 시연과 장 시식 및 소망 버선 달기 등 담양의 문화 자원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진옥섭 담양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문화공연 ‘담빛풍류’와 학술행사에 이은 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논의하는 특별위원회 회의를 예정하고 있다”며, “담양군문화재단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