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얼굴 없는 고양이 안락사

지난 19일 한 네티즌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신고, 인터넷에 확산

2005-10-24     홍세기 기자

최근 인터넷에 동물학대 사진이 잇따라 게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고양이를 불태워 죽이는 사진과 머리에 대못이 박힌 고양이 사진은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번에는 얼굴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일그러진 고양이의 머리 부분을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와 또 한번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문제의 고양이 사진은 지난 19일 동물사랑실천협회 카페 자유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이 같은 사진을 접수한 동물사랑실천협의회 측은 "행복한 둥지에서 구조한 아기 고양이입니다. 사람들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고양이들이 자취를 감추길 바라나 봅니다.고양이의 머리에 못을 박고, 어린 생명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 너무 너무 화가 나고 세상이 원망스러운 날입니다. 이 아기는 구조 후 즉시 안락사 해 주었습니다"고 밝혔다.한편 이 같은 충격적인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서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도 극에 달하고 있다. 아이디가 '끌려도가라'라는 네티즌은 "이렇게 조그만 아이를... 정말 화가나네요. 고양이 못사건 이후 사람들이 뉘우치기는커녕 고양이들을 더욱더 잔인하게 괴롭히는 듯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살아있었을 텐데... 그 상태로 그래도 살려는 의지가 강했다는 게 더욱더 가슴이 메여오네요"라고 안타까워 했다.

'세나 밍키엄마'라는 네티즌은 "너무 맘이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세상에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보이는데... 사람이 밉습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ra9091@sis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