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자율주행 농기계(트랙터) 운영

자율주행 트랙터 및 자동조향장치 설치 농기계 도입, 10월부터 임대 지난 9월 27일 관내 농업인 대상 시연회 개최

2025-09-30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스마트 농업의 일환으로 도내 최초로 자율주행 농기계(트랙터)를 도입하여 자동조향장치가 설치된 농기계와 함께 운영에 나선다. 

농촌의 고령화로 일손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황병길)는 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투자하여, 자율주행 트랙터 2대를 구입하고 농업에 주로 활용되는 승용이앙기 및 트랙터, 승용관리기 등 농기계 5대에 자동조향장치 시스템을 장착함으로써 미래 농업의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  군은 농기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관내 농업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금) 농기계 임대사업소 교육장에서 자율주행 농기계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시연회에서는 농작업 피로도를 줄이고 안전사고에 대응하고자 트랙터 작동기술과 운전실습,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군은 오는 10월 1일부터 휴일 없이 자율주행 트랙터 임대 신청을 받으며 필요 인력과 장비·부품을 구비하는 등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 농업인들이 언제나 경운 및 정지작업을 상시로 실시할 수 있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들이 최적의 시기에 트랙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농업의 스마트화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농기계 교육 강화로 임대농기계 이용률 향상과 농업인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