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기 경주시의원 "용황지구 일대 주차난, 공원 지하에 주차장 건립해야"
2024-09-30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정원기 경주시의원은 “용황지구 일대의 무분별한 불법주차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공원의 지하에 주차장 건립을 요구했다.
30일 열린 제28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축 아파트 및 주변 상가가 들어서면서 용황지구 일대의 주차 문제로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하고, 긴급상황 시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이 어려우며,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주차난의 해소를 위해 14,000㎡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으나 일시적 해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정 의원은 민간 주차장 공유 사업을 실시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해당 사업에 참여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유지관리에 대한 사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독려할 것을 제안했다.
또 “운전자가 사용하는 앱 및 내비게이션에 주차장 위치 및 잔여 주차 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차정보 안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불필요한 도로 주행을 예방하고 불법 주정차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장안근린공원과 역삼문화공원의 사례처럼 용황지구 공원의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한다면 도심의 주차문제 해결과 함께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