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시간 여행 경주 문화유산야행, 18일 개막

18~19일 교촌 한옥마을 및 월정교 일원에서 7야, 15개 프로그램 진행 풍류마당 덩기덕 쿵덕, 드론라이트 쇼, 4D 문화유산 체험 눈여겨 봐야

2025-10-01     김태호 기자
지난해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올해로 9회째인 ‘문화유산야행’이 18일부터 19일까지 경북 경주 교촌한옥마을에서 열린다.

행사는 지역의 신화와 문화유산을 연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체험 공연과 역사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는 △야간 경관을 즐기는 야경(城市夜景) △야간 문화유산 답사 야로(夜路) △전통놀이 체험 및 전통이야기 야사(夜史) △전시와 체험의 야화(夜話) △문화공연으로 진행될 야설(野說) △교촌마을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夜食) △전통공예장터 야시(夜市) 등 7야(夜)를 주제로 15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상인 최부자 고택에서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6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고 첨단기술 어우러진 메인 공연 ‘덩기덕 쿵덕’을 선보인다. 이어 신라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주제로 드론 300여 대가 월정교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프로그램 중 청사초롱을 들고서 원효와 요석공주의 설화를 느껴보는 사랑의 징검다리와 한눈에 즐겨보는 3D 문화유산 전시는 반드시 체험해 볼만하다.  또 아동과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 샌드아트 공연, 4D 큐브 증강현실 및 신라문화 놀이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얼음조각 전시, 1급 멸종위기 곤충 비단벌레와 만남, 리사이클을 활용한 패션쇼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