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주기 유엔 태국군 전사자 추모식

2014-04-23     김정종기자

[매일일보 김정종기자] 주한태국대사관은 22일 영북면 문암리에 소재한 태국군 참전비 광장에서 제61주기 유엔태국군 전사자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육탄용사호국정신 선양회(총재 이진삼)가 주최한 추모식에는 태국대사관 무관, 한태 불교친선협회, 의정부보훈처, 6.25참전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태국군참전비는 1950년 6월25일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우리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우방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해서 사망한 138위 타일랜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1974년 국방부에서 건립했다.

6.25가 발발하자 태국군은 1950년11월7일 지상군 3,650명, 해군 1개 대대, 공군 1개 수송편대가 참전하였고, 특유의 용맹함으로 철원의 포크챱고지 전투를 승리를 이끌면서 UN군내에서 리틀 타이거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김화와 율동 등지의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바 있다.

6.25전쟁이 끝난 후에도 태국군은 1953년 7월부터 1972년 6월까지 약 19년간이라는 장기간 동안 영북면에 주둔하면서 안보는 물론 포천지역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1972년 6월 본국으로 철수했다.

한편, 지금까지 추모식은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국군 전사자 추모식을 거행해 왔으나 올해 추모식은 태국대사가 새로이 임명됨에 따라 앞당겨 개최했다.